속기 합격수기

[박성진 회원님] 소리자바 아카데미로 1년 만에 2급 취득!

  • 관리자
  • 2022-12-01

소리자바 아카데미로 1년 만에 2급 취득!

회원 박성진

 

한글속기 2급 자격증, 1년 만에 취득할 수 있었던 비결은 재미다.

 


Q. 속기를 시작하게 된 계기는요? 
A. 몇 년 전에 동창 중 한 명이 속기사를 준비한다는 소식을 들은 적이 있어요. 그때는 속기라는 분야에 대해서 잘 모를 때라 막연히 ‘재밌겠다’, ‘나도 해보고 싶다’라는 생각이 있었는데, 학교를 졸업하고 진로를 결정해야 할 때가 되니 가장 먼저 생각나는 것이 속기더라고요. 그래서 주저 않고 공부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Q. 속기를 배우면서 가장 중요한 점은? 
A. 멘탈관리인 것 같아요. 자격증을 취득하기까지 다들 적어도 한두 번씩은 정체되는 구간이 생기고, 시험이 다가올수록 조급함과 불안함을 많이 느끼게 되는 것 같아요. 그런데 그러면 오히려 가장 연습이 필요한 때에 연습을 하기가 어려워지고, 또 싫어지게 되더라고요. 그래서 멘탈관리가 중요한 것 같고, 멘탈관리를 위해서는 연습량을 너무 높게 정하기보다는 조금 느슨하게 세워두고 그 기준만 채우면 쉬어도 된다는 식으로 마음을 진정시킬 필요가 있는 것 같아요.

 


Q. 공부 방법 좀 알려주실 수 있나요? 
A. 저는 급수반에 진입하기까지는 소리자바 아카데미 화상강의의 도움을 많이 받았고, 이후로는 프리패스와 시대반 자료를 통해 공부를 했어요. 약어 공부를 중요시해서 매일 전체 약어를 복습했고, 자주 나오는 어려운 단어는 따로 단타장을 만들어 이틀에 한 번씩은 꼭 복습했어요. 보고치기는 네이버 오피니언에서 사설을 5~7천자 정도 쳤지만 그다지 많은 비중을 두지는 않았어요.


결국 가장 많은 시간을 할애했던 건 듣고치기였습니다. 시험 전 3~4달에는 매일 연설, 논설 7세트씩은 쳤던 것 같아요. 듣고치기는 쳐보는 것도 중요하지만 채점을 한 뒤 틀린 부분을 다시 치는 게 꼭 필요했던 것 같아요. 시간은 조금 오래 걸리더라도 내가 어느 부분에서 손이 꼬였는지, 어떤 약어를 잘못 눌렀는지를 확인하고 의식하면서 쳐보는 게 많은 도움이 됐어요.


특히 저는 2번 정도의 정체구간이 있었는데, 그걸 극복하는 법은 결국 적절한 약어를 잘 추가하는 것과 연습량을 늘리는 것밖에는 없었던 것 같아요. 단타로 치기 힘든 단어를 약어로 설정하는 것과 많이 쳐보는 것만큼 속도에 적응하기 쉬운 방법이 없는 것 같아요.

 


Q. 소리자바 아카데미 화상강의란? 
A. 길잡이가 아닐까 생각이 들어요. 저는 체계적으로 계획을 세우고 피드백을 하고 하는 부분이 능숙하지 못해서 처음에 공부의 틀을 잡는 걸 어려워해요. 그래서 강의가 꼭 필요한데, 소리자바 아카데미 화상강의가 저의 길잡이가 되어 급수반까지 무사히 안착시켜줬던 것 같아요. 모두들 화상강의의 도움이 덜 필요하게 되는 시점이 다르겠지만, 저에게는 처음 시작할 때의 불필요한 시간 낭비를 막기 위해서라도 꼭 필요했다고 생각해요.

 


Q. 자격증 취득 후에 바로 의회에서 일을 하게 되었는데 어떤 일을 하고 있나요?
A. 의회 정례회 기간에 회의록을 작성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같이 계신 선배 속기사님들과 로테이션으로 들어가고 있는데, 들어가서 30분 정도 실시간으로 속기하고 제 자리로 와서 번문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첫 실무라서 같이 하시는 분들께 질문도 많이 하고 도움도 많이 받고 있는데, 그렇게 속기를 조금씩 조금씩 경험할수록 정말 이 길이 제 길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Q. 앞으로의 계획은요? 
A. 자격증 취득 후 실무를 처음 접한 곳이 의회다 보니까 공공기관에 대한 궁금증도 생기고, 요즘은 라이브콘텐츠 속기와 같은 프리랜서 일들이 많이 있어서 재택근무의 매력에도 끌리고, 또 대학교 강의 수업을 속기해주는 교육속기사로 일하는 것도 재밌을 것 같아요. 우선은 자격증을 취득한 지 얼마 안 됐으니 경력을 쌓으면서 천천히 고민해보려 합니다.

 

 

+간단히 하고 싶은 말 있으면 적어주세요^^
속기가 좋아서 속기를 시작했고 실무를 해보니 더욱 속기가 좋아지고 있습니다. 공부할 때는 불안함과 막막함이 있더라도 모두들 좋아하는 속기를 계속해서 즐겁게 할 수 있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속기사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