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기 합격수기
[박** 회원님] 김포시 의회 기간제 근무후기 입니다.
- 관리자
- 2024-09-30
저는 김포시의회에서 정례회 기간 동안 기간제로 근무를 했습니다!
23년도 하반기 시험에서 3급, 24년도 상반기 시험에서 2급을 따고 1급 준비도 하면서 경력을 쌓을 수 있다면 좋겠다~ 생각하던 중에 시험대비반 담당선생님이었던 '우리'선생님께 모집 공고가 있다는 것을 전해 듣고 급하게 지원을 하게 되었어요!
먼저 같은 의회여도 지역에 따라 하는 업무, 하는 방식 등 차이가 있을 수 있다는 점 참고해 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취업을 위해 준비했던 점
사실 저는 한글속기2급 자격증 말고는 그 외에 아무런 다른 부가 자격증이 없었어요!물론 경력도 없었고 반신반의하는 마음으로 지원을 했는데 지원 후 며칠 뒤에 전화로 경력이 있는지, 없는지 대강 하는 일이이런 것인데 수행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 간단히 전화로 물어보시고 다시 연락을 주겠다고 하셨어요!근데 연락이 왔고 출근 확정을 받았습니다!
출근 날짜를 확정받은 날 이후로는 김포시의회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회의 용어나,회의록 작성 방식 등을 대충 알아보고 가기 위해서 여러 회의록을 살펴봤었어요!살펴보고 갔지만, 실제로 들으면 정말 회의 용어들은 많이 생소하고 찾아봐야 할것들도 많으니 의회에 도전하시는 분들은 꼭 사전에 회의 용어나 일하게 될 곳의 회의록을 한 번씩 살펴보고 가시면 도움이 많이 될 것 같아요!
실제 경험과 느낀 점
실제로 제가 근무하면서 느꼈던 점을 솔직하게 적어본다면 일단 저는 ‘뭐, 이렇게 다 좋은 점만 있어?!’라고 생각 들 정도로 정말 근무 환경도 좋았고, 좋은 점만 있었고, 좋은 경험을 했다고 생각해요! 속기사로서는 처음 취업을 한 건데 이보다 더 좋은 취업처는 없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너무너무 만족스러웠던 경험이었습니다!
먼저 첫 출근날, 1) 속기 키보드 2) 노트북 3) 이어폰 이렇게 챙겨갔습니다!
속기 키보드는 물론 일하면서 빠질 수 없는 물건이고, 노트북은 제공해주신다고 했지만 혹시 몰라서 개인 노트북을 챙겨갔어요!그런데 일하다보니 유튜브 영상을 보면서 번문 필요할 경우도 있었고 여러 모로 유용하게 사용했던 것 같아서 개인 노트북이 있다면 같이 준비해서 가도 좋을것 같았어요!짐들은 계속 들고 다니기 무거워서 편하게 두고 다니면서 사용했습니다ㅎㅎ
가장 궁금해하실 일하는 방식은 정례회 기간동안 원래 계시던 속기사분들을 도와 속기 업무를 한다. 가 가장 큰 틀이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30분씩 돌아가면서 회의록을 작성하고 자신이 회의에 들어가지 않는 시간에는 번문을 하고 그런 형태로 이루어졌어요! 특히나 행정사무감사 기간에는 회의 자체가 워낙 길어지기도 해서 체력적으로 조금 힘든 부분도 있었지만 그걸 제외하면 힘든 점이 없었다고 생각됩니다 ㅎㅎ 더군다나 저는 제가 살고있는 도시였기 때문에 지역명이나 프로젝트명 등 어느 정도 알아듣기 쉽고 알고있는 것들도 있어서 조금이나마 더 도움이 되지 않았나 싶어요!
그리고 회의록 같은 경우는 실시간으로 바로바로 송출되거나 제출하는 것이 아니고 번문을 하기 때문에 회의장에서 바로바로 치는것도, 물론 안 놓치고 치는것도 중요하지만 나중에 번문이 더 중요하다고 느꼈어요! 꼼꼼한 번문! 진짜 중요한 것 같아요! 처음 듣고 이건가?했다가 다시 들으면 또 이건가?싶기도 하고 잘 안 들리는 단어는 여러 번 들어보는 게 중요했고, 아무리 들어도 모르겠는 단어는 이미 계신 분들께 여쭤봐도 되고, 꼼꼼하게 능력이 되는 만큼 최대한 열심히 번문해서 완벽하게 드리기 위해서 노력했습니다! 제가 1차로 번문한 파일을 드리면 다른 분들이 피드백 해주실 것이 있으면 조금씩 팁도 주시고 알려주시기도 하고 정말 많이 배우고 가는 한 달이었습니다!
추가로 사진이 더 있었다면 좋았겠지만, 혹시나 막 사진을 찍으면 안 되는 곳이 있을 수도있어서 사진을 거의 찍지 않아서 사진을 첨부하지는 못하는 점 죄송합니다…! 하지만 정례회는 유튜브로 실시간 생중계가 되었었고 또 중계하는 지역도 꽤 있다고 들어서 정례회 환경이나 궁금한 점이 있다면 한번 유튜브를 찾아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다음으로 지역마다 조금씩 다를 수는 있지만 제가 근무했던 곳에서는 복장은 단정하게만 입으면 된다고 하셨어서 크게 제한이 없었습니다! 뭐,구두를 꼭 신어야한다거나 정장을 꼭 입어야한다든가 등의 그런 정해진 룰은 없었어요! 그래서 복장도 부담없이 편하면서도 깔끔하게 크게 신경쓰지 않고 다닐 수 있었습니다!
(회의에 들어갈 때도 마찬가지로 큰 제한이 없었습니다!)
무엇보다 김포시의회는 신 청사여서 근무환경도 너무 좋았고, 같이 근무하시는 분들도 잘 챙겨주시고 편하게 잘 대해주셔서 한 달이 너무 빨리 지나갔다고 느낄 정도로 아쉽고 감사하고… 다음에 또 기회가 된다면 다시 일하고 싶은 곳이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취업할 때 정보를 주시고 여러 팁 주셨던 소리자바 아카데미 ‘우리’선생님께 다시 한번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좋은 기회가 있으면 다방면으로 경력을 꼭 쌓아서 많은 경험도 하고 후기를 또 남길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읽어주신 분들 감사드립니다!
속기사를 준비하시는 분들도 모두 파이팅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