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강생 후기

[체험후기]

공부의지를 불태울 수 있는 계기! 1월 세종로포럼 후기입니다.

  • 최윤미
  • 2015-01-19


안녕하세요? 저는 이번 서울 세종로 포럼 현장 속기 체험에 참여하게 된 최윤미입니다.
우연치 않게 참가할 수 있는 공고를 봐서 아, 가고 싶다. 라는 마음은 있었는데 전라남도에서 거주하고 있기때문에,
거리도 무시 못해  그냥 한번 신청이나 해보자는 마음으로 했는데 많은 분들 중에서 제가 될 줄은
꿈에도 몰랐어요. 그래서 정말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보자 하고  4시간을 기차로 달려
서울로 향했습니다. 서울은 몇 번 와보긴했지만 직접 속기 하시는 걸 본다고 하니 서울도 새롭게 보였어요.
불안과 떨림 보다는 기대감이 더 커서 도착하기 전까지의 거리가 너무도 길더라고요.
행사가 제 생각보다 너무 빨리 시작이 되어서 전날에 친구 집에서 신세 좀 지고 5시에 일어나서
준비를 했습니다.  전날에 너무 기대를 해서 그런지 잠이  않더라고요. 2시간 밖에  못자서
혹시 나도  모르게 졸면 어쩌지 하고  걱정스런  마음으로 일단  도착지로 향했습니다. 




더플라자 호텔은 시청역 6번 출구로 나오면 바로 보이더라고요. 찾기는 너무쉬웠어요.
박정웅 선생님의 지도에 따라 제 이름이 있는 오른쪽 맨 앞자리로 착석을 했습니다. 
그리고 프리랜서로 활동하시는 여자분과 검수하시는 남자 속기사분 두 분이서
시작 전 대화 나누시더라고요. 여유 있는  모습에  저는  조금 놀랐습니다. 
오히려  제가 더 긴장을 했더라고요.  ^^..  그리고  자수과정 처음 수업 했을 때 
정말 잘 가르쳐 주시고 예뻐 해 주셨던 선생님이 계셨는데 오신 거예요. 
깜짝 놀랐어요. 실제로 뵐거란 생각 못하고  있었는데 정말 반가웠어요.  박찬송 선생님 (하트)
그리고  저희 테이블에 속기하는  걸 실시간으로 볼 수 있는 조그마한 모니터가 주어 졌는데 
신기해서 그것만 쳐다보게  되더라고요. 손 푸시는  중이라는 데 그것 마저 신세계 같았어요.
그렇게  빵과 음식들이 나오고 행사는 시작되었습니다.

특강 주제는 우리나라지방자치의  현 주소와 발전과제에 대해서 권경석 박사님께서 연설을
하셨습니다. 이번에는 속도가 좀 빠르다.라고 하시더라고요. 근데 정말 막힘 없이  잘
쳐 내려 가는 걸 보고  또 한번 감탄 했어요.  2인 1조식으로 한 분은 작성을 하고
다른  한 분은 미디어 타임머신 기능으로 실시간 녹화를하여  오타 및 수정 작업을  하셨는데 
그러한 기능에 신기하기도 했습니다. 



머릿속으로 저도 따라 치면서 봤는데 어! 놓쳤겠다고 생각했는데 바로 한 문장 작성이
끝났더라고요. 저는  아직  한참 멀었구나 하고  공부 의지를 불태울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속기는 정말 자부심을 가져도 되는 직업이구나라는 생각을 했고
정말 하는 만큼  나에게 돌아와주니까 그 뿌듯함은 이루 말할 수 없는 것 같고
여태 하고 싶었던 게 없었던 저는 속기를 알게 되어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천재도 즐기는 자에게는 못 당한다는 말이  있듯이 저도 다음에는 속기사로 활동을 하고
있었으면 좋겠다. 라는 마음으로 4시간을 달려온 보람을 느꼈습니다.

비록 2시간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특강이었지만 잊지 못할 추억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이런 행사가 공부하시는 모든  분들에게 주어졌으면 좋겠어요.
제가 느꼈던 모두가 직접 접해보고 공부하느라 지치신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다시 
힘을 낼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정말정말 가길 잘했다고 생각하고
저는  다시  4시간을 기차와 함께 일상으로 돌아왔습니다.
짧았지만 꿈만 같았던 세종로포럼 시험이  100일도 안남은 기간인데
모두들 힘내시고 처음 시작했던 마음으로  끝까지 열심히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저도 여러분도 모두파이팅!
허접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