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강생 후기

[체험후기]

세종로포럼 다녀왔어요>_

  • 하혜진
  • 2011-01-22
현장속기 체험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싶어서 간절한 마음으로 신청했어요. 두근두근. 설마 내가 갈 수 있을까, 기대도 안했었는데 정말이지 운이 좋게 선발돼서 세종로 포럼 다녀왔어요! 제가 사는 시흥에서 시청역까지 지하철로 1시간30분이 걸리는데 아빠께 말씀드렸더니 많이 이른시간이였는데도 차로 데려다 주셨어요. 아빠덕분에 프레스센터까지 편하게 갈 수 있었어요 히히 '더 따뜻한 대한민국을 위한 나눔문화 확산방안'이라는 주제로 보건복지부 진수희 장관님의 뜻깊은 말씀도 듣고 그곳에서 수많은 사람들도 만나고, 맛...있는? 음식들을 먹은것도 좋았지만, 무엇보다도 저는 한쪽 구석에서 침착하고 빠르게 속기를 하고 계시는 아름다운 속기사님을 직접 볼 수 있어서 너무너무 좋았어요!!! 정말 놀랍고 대단하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았어요. 진수희 장관님의 말을 하나하나 요약하고 간추리고 수정하면서 속기록을 작성하시는 모습을 보면서 '와, 정말 대단하다' 라는 생각만 들었어요. 사실 저는 장관님의 말씀을 듣는것만으로도 힘이들고 지루했었는데, 장관님이 말씀하시는 그 오랜 시간동안 속기를 할 수 있는 속기사님의 집중력도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을 했어요. 속기를 하는 데 있어서 스피드와 오타를 많이 안 내는 것도 중요하지만, 강한 집중력을 기르는 것 또한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어요. 진수희 장관님의 길고 긴 말씀이 끝난 후 몇몇 질문들이 끝난 후에 사진촬영을 하고 인터뷰를 했어요. 나가려고 엘리베이터로 가는 길에 속기사님을 만나서 잠깐 이야기를 들었어요. "그래도 이번엔 진수희 장관님이 그나마 말을 또박또박 하신 편이였어요. 속기 작성하다보면 사투리 쓰는 분들도 있고, 말을 먹는 분들도 있어요. 그런분들은 속기하기가 쉽지 않아요" 속기사님의 이 말씀을 듣고서 속기하는게 정말 장난이 아니구나... 라는 걸 다시한번 느낄 수 있었어요. 이번 세종로 포럼을 계기로 정말 속기공부를 체계적으로 열!심!히! 공부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흐앙...........매일 학교 핑계, 강의 시간 핑계, 알바 핑계 대면서 속기공부 느릿느릿 중간중간 빼먹고 그랬는데 이제부터 정말 완전 진짜 열심히 해야겠어요.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