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강생 후기
[수강후기]
예비 속기사의 속기 공부에 길잡이가 되어 주는 화상강의
- 오*진
- 2023-09-30
안녕하세요? 저는 현재 150자 테스트를 앞두고 있는 중급반 수강생입니다.
한 직장에서 오랫동안 일하다가 퇴사를 하고 쉬면서
인생 한 번 뿐인데 나도 이제 전문적인 기술로 먹고 살고 싶다,
거기에다 요즘시대에 맞게 재택근무까지 가능해서 장소에 구애받지 않는 일을 하고 싶다라는 생각을 하다보니 갑자기
5년전에 호기심에 가입해 둔 속기카페가 생각났고, 속기사가 제 바람과 딱 맞는 직업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올해 5월에 지역 속기 협회에서 상담을 받고 몇 주 더 고민하다가 지금 도전하지 않으면
후회할 거 같아서 6월이 다 되어서야 키보드 구매를 하였습니다.
6월 19일에 교재에 있는 하, 되, 보, 주 앞까지 공부한 상태로 무료 화상강의를 시작하였습니다.
(지금은 홈페이지 교육지원-학습자료에 있는 입문 동영상 강의 27강까지 수강 후 유료강의 신청을 하여 중급 110자부터 시작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
키보드 구매 시 받은 카메라를 설치하고 이어폰을 끼고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첫 화상 강의를 기다리던 생각이 납니다.
이름 및 현재 공부중인 자수 입력 후 강의실 입장하기 클릭!
그 다음 화면에 뜨는 강의실 입장 전 카메라, 스피커, 마이크 테스트는 필수!
그리고 중급반의 경우 기존 다대일 수업방식에서 7월부터 1:1수업으로 매주 강의 하시는 선생님도 랜덤으로 배정되어 진행되었는데요, 좀 더 편안한 분위기속에서 1대1로 수업을 들을 수 있다는 점이 괜찮은 것 같다고 생각했어요
저는 설가인, 김윤진, 송나래, 문보영 선생님과 함께 수업을 들었습니다.
차분한 목소리로 제가 못하더라도 저번보다 늘었다, 조금만 더 연습 하면 다음번에는 충분히 통과가능 할 것 같다는 말로 용기주시면서 수업을 이끌어 주시니 화상강의 듣기전인 분들은 무서워하지 마세요! ㅎㅎㅎ
속기를 막 입문하려는 분들은 자리만 잘 익히고 계속 연습하면 독학도 충분하지 않을까?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AI속기협회의 회원이 되어 화상강의를 들으면
기존 연습 시 보고치기 했던 연설문 3개를 섞어서(중급기준) 테스트를 보기 때문에 혼자 아무런
긴장감 없이 내용 그대로 공부할 때랑은 확연히 다릅니다. 저는 연습 때랑 테스트 때랑 정확도가 10%가까이 차이나는 경우도 있었으니까요
그런데 만약 저처럼 긴장도 많이 하는 사람이 단계마다 테스트라는 과정을 거치지 않고
혼자 독학만 하다가 시험장에 가면 어떻게 될까요?
아마 처음 겪는 중압감과 긴장감으로 1년에 두 번 밖에 없는 시험을 제대로 치루지 못할 가능성이
농후하다고 봅니다.
강의마다 치뤄지는 테스트를 통해 저는 이 긴장감을 줄여나가기 위한 훈련도 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더욱이 150자부터는 자료가 미리 주어지지 않고 바로 듣고치기 테스트에 들어 가기 때문에
화상강의의 필요성이 더 중요해질 거 같습니다. (개인 공부용 듣고치기 자료도 따로 주세요! )
또 테스트 후 채점 파일을 함께 보면서 어디서 오자나 탈자가 났는지, 오탈자 중 약어를 이용할 수 있는 단어는 뭐였는지, 어떤 부분을 챙겨야 점수를 더 올릴 수 있는 지에 대해
분석하고 피드백을 받는 시간을 갖습니다. 정확도 90%가 넘더라도 이렇게 분석하고 확인을 하여 오타장에 기록을 하고 복습하는 시간도 가져야 다음에는 더 정확한 속기를 할 수 있을 테니까요
그리고 이번에 새로 생긴 중급약어 음성파일이 중급약어 숙지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어요
약어 메모장 파일도 따로 제공되어서 단문연습에도 이용 가능합니다.
파일 속도가 처음에 너무 빠르다고 생각되면 저는 타임머신 프로그램으로 -1.2 혹은 -1.3배로 배속을 줄여서 연습했어요
그리고 중급약어는 노트에 따로 적어서 운지법이 생각 안 날 때 보고 있어요
운지법은 키보드 핫키 약어설정에서 볼 수 있습니다.
화상강의의 또 다른 장점!
테스트 및 선생님의 피드백 후 제가 공부하면서 궁금 했던 부분을 바로 물을 수 있다는 점이에요
극 초반에는 모르는 게 너무 많아서 수업 전에 미리 궁금한 것들을 적어서 수업 끝나기 전에 물어봤고, 지금은 약간의 심적 여유가 생겨서 수업하면서 그때그때 궁금한 것들을 꼭 물어봅니다.
그리고 선생님들께서도 질문이 있는지 꼭 물어봐주세요!
이 시간을 적극이용하시기 바랍니다 :)
저는 110자 통과를 못한 채로 무료 강의가 끝났고,
개인적 일도 있고 제가 기본기가 너무 약한 것 같아 중간에 강의를 좀 쉰 적이 있었는데요
그렇다고 마냥 논 건 아니고 학습자료실에 있는 120자, 130자 파일도 한 번씩 쳐보고 네이버 뉴스에 있는 관심분야나 사설치기를 시간 날 때 조금씩 해 보았습니다.
(110자 시작전에 선생님께서 사설시기에 대해 설명해 주셨습니다. )
사설치기가 자리 익히는데 도움이 많이 됐어요
그런데 아무래도 강의를 안 들으니 확실히 늘어지는 느낌이 들더라고요
개인 일을 마무리하고
9월 4일부터 다시 화강을 듣기 시작했습니다!
강의대기시간은 보통 일주일가량이라 전주에 신청했어요(매주 월요일 오후12시부터 신청가능)
확실히 수업을 들으니 내가 공부하고 있다는 느낌이 들더라고요
단계별로 테스트를 통과하기 위해 어려운 단어나 문장을 접하며 힘든 날도 있지만
화상강의는 이렇게 테스트 때문에라도 책상 앞에 앉게 해 줍니다. ㅎㅎ
테스트를 한 번에 통과못한다고 좌절은 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저도 한 번에 통과한 적은 단 한 번 이었어요 ^^;;
사람마다 속도가 다르고 포기하지 않는 한 결국엔 다 급수반에서 만나게 되어 있고
앞에서 헤매던 분들이 뒤에서 갑자기 실력이 쑥쑥 오르시는 분들도 분명 계실 테니까요!
중간에 쉬었던 날이 있어서 정확한 공부 기간을 말하기엔 애매하지만 한 3개월 정도 되었는데
제 키보드 키스킨도 부분부분 점점 까지기 시작했네요
오래 써야 하는데 벌써? 하는 마음과 열심히 나아가고 있다는 증거인가 하는 뿌듯함도 동시에 드네요
(지금 민트키스킨도 좋지만 보라덕후로서 라벤더 키스킨도 한 번 가져보고 싶네요! ㅋㅋ)
아직 중급반에 있고 앞으로 갈 길은 멀지만
소리자바 아카데미가 내가 지금 어느 정도 단계에 있고 어떤 부분이 부족한지 객관적으로 알 수 있게 하고,
선생님들이 가지고 계신 속기 지식을 전수 받을 수 있는 좋은 길잡이가 되어 주고 있습니다.
이번 9월 시험 때 실력은 안 되지만 경험 삼아 한글속기 시험장에 갔다 왔는데 능숙하게
손을 풀고 계신 분들을 보면서 저도 내년에는 합격을 할 수 있을 정도의 실력을 쌓고 싶다는
바람이 생겼습니다.
물론 합격도 하고 싶어요! ㅎㅎ
다들 내년 시험 합격을 위해 힘내시기 바라겠습니다.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