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보도

[기사] 속기사협회 대구·경북지부, 회원들과 배리어프리 영화 관람 행사 진행

  • 관리자
  • 2017-02-22
(사)한국디지털영상속기협회 대구·경북지부는 지난 2월 16일 CGV대구현대에서 배리어프리 영화 관람 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지난 달 서울에 이어 대구에서 진행된 이번 행사는 소리자바 각본 전문 속기사가 자막 제작한 영화 ‘공조’를 관람하며 각본 속기사 업무에 대한 이해와 장애인, 비장애인의 장벽을 허물 수 있었던 유익한 시간을 가졌다고 협회측은 밝혔다.

 


속기협회 대구경북지부 최서연 간사는 “다양한 분야의 직업체험을 통해 속기사 업무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진로에 대한 시야를 넓힐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배리어프리 영화 관람을 통해 각본 전문 속기사에 관심 있는 학생들에게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배리어프리 영화’란 한국어 자막과 화면해설이 입혀진 영화로 소리와 자막으로 누구나 보고 느낄 수 있는 영화다. 특히 한글자막은 대사 외에 비언어적인 웃음, 울음, 숨소리 등의 감정표현과 배경음악, 효과음 등 이해를 돕기 위해 모든 상황을 문자로 표기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내용을 완벽히 이해하고 세밀하게 표현해야 하므로 단순히 소리만을 쫓는 음성인식으로는 불가능하다. 따라서 속기자격증을 가진 전문 속기사들이 자막 제작을 담당하게 된다. 

행사에 참여한 한 회원은 “배리어프리영화를 처음 접했는데 장애인들로 꽉 들어찬 좌석과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며 속기사의 필요성에 대해서 확실히 알 수 있었다. 빨리 자격증을 취득해 장애인들이 문화생활을 즐기는데 일조하고 싶다.”고 밝혔다.

각본 속기사 외에도 청각장애 학생을 위한 교육 속기사 및 자막방송, 법원, 검찰, 의회 등의 속기공무원 분야가 있으며 문체부, 경찰 등에서 실시간영상제어, 문자인식 기능을 활용할 수 있는 디지털영상속기사들의 활동이 눈에 띄게 늘고 있다.

특히 사회적 이슈인 ‘국정조사 청문회’에서 녹취록이 등장하고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되면서 녹취록과 각종 회의록을 담당하는 21세기 기록전문가인 속기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속기에 관심을 갖고 있는 지망생들은 인터넷상에 떠도는 속기학원이나, 속기장비 업체들의 광고에 혼란을 겪는 경우가 많다. 

이에 한국디지털영상속기협회에서는 서울, 대전, 대구, 광주, 부산에 위치한 협회지부를 방문해 속기키보드를 직접 체험해보고, 속기사전망, 속기사월급 등 자세한 정보를 확인해볼 것을 권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