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보도
[기사] 전문직의 새로운 발견, 현대판 사관 소리자바 속기사가 뜬다
- 관리자
- 2016-04-11
속기사는 들은 바를 있는 그대로 기록하는 일을 하는 기록 전문가다. 이들이 활동하는 곳을 살펴보면 국회, 법원, 시군구 의회를 비롯해 각종 공사단체, 위원회 등 관공서 어디를 가도 찾아볼 수 있는데, 이들은 속기공무원이다.
그 외에도 청각장애인을 위한 방송자막을 제작하는 곳에서부터, 대학에서 장애 학생의 강의록 작성은 물론 고소 고발 사건에 증거물로 활용하는 녹취록을 만들기도 하며 토론회 및 강연회 등 현장을 발로 뛰며 일하는 등 여러 현장에서 속기사는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속 기사는 예전부터 존재해왔으나 대중들에게 알려진 것은 오래되지 않았다. 몇 년 전 CNN에서 ‘대학학위 없이 연봉 1억 직업’으로 속기사가 소개되며 일반인의 관심이 시작된 바 있다. 이후 각종 사건 및 고발 시 증거용으로 녹취록의 활용이 늘면서 자연스레 속기사의 전망과 매력이 알려지기 시작했다.
무 엇보다 속기사는 나이, 학력, 경력과 같은 외부요소에 관계없이 속기사 자격증과 실력만으로 인정받고 일 해 나갈 수 있다. 특히 한글속기 시험의 경우 실기시험만으로 평가한다는 점에서 경력이 단절된 중·장년층의 여성들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시대적 흐름에 따라 속기사의 필요성은 더욱 강조되고 있다. 기록물관리법이 개정되며 정부기관, 단체에서 회의록 등을 기록하며 활용이 늘어난 데 이어 검찰, 경찰 등 수사기관에서도 효과적 업무를 위해 속기사를 활용하기 때문이다. 또한 장애인을 위한 자막방송, 중·고교 및 대학의 각종 학습지원 속기사 등 교육과 문화 전반에 걸쳐 속기의 활용도가 늘고 있어 이를 채울 속기사의 수요가 꾸준할 전망이다.
속 기사는 있는 그대로를 듣고 기록하는 것을 뛰어넘어 실시간 영상을 제어 이용하는 소리자바 타임머신, 외국어나 전문용어, 특수문자 등을 단번에 입력하는 디지털문자인식과 같은 최첨단의 기술을 활용해 현장의 생생함을 기록으로 담는 디지털영상속기사로 진화해 나가고 있는 추세다.
과거 속기학원을 다니며 배우던 속기사는 이제 화상교육으로 진화하였지만, 전문 속기키보드를 다루는 연습과 노력을 통해 시험을 치르는 것은 동일하다. 또, 자격증 취득 후에도 취업을 위한 경력과 실력을 갈고 닦는 과정이 꼭 필요하다.
(사) 한국디지털영상속기협회에서 속기장비 무료교육 및 현직 속기사들의 다양한 이야기도 들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자격증 취득 후에는 취업정보와 연수교육 등 기회도 주어지는 만큼 관심 있는 사람들이라면 필수적으로 체험해 볼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