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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상공회의소는 2014년 ‘한글속기’ 국가자격 시험일정을 4월 12일과 9월 20일로 확정하였다. 최근 들어 속기공무원을 비롯해 자막방송 속기사에 대한 관심이 늘면서 전국에 속기사 시험장이 확대되는 등 큰 변화가 일고 있는 가운데, 내년에도 이러한 열기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전문 속기사가 되기 위해서는 국가공인 한글속기 자격증을 필수적으로 보유하고 있어야 하며, 협회공인 자격증인 수사속기 자격증이나 디지털영상속기 자격증까지 더불어 갖춘 속기사들이 실무 능력을 인정받고 있는 추세이다.

 

(사)한국디지털영상속기협회 송진희 간사는 “속기사라면 국가공인 속기사 자격증인 한글속기 자격증은 당연히 보유하고 있어야 한다. 더욱이 실무중심의 능력을 평가하는 협회 자격증인 디지털영상속기 자격증이나 수사속기 자격증을 함께 보유한다면 면접이나 실무에서 유리한 점이 매우 많다. 그러다보니 최근 들어 국가공인 자격증과 협회공인 자격증 준비를 병행하여 경쟁력을 높여나가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며 자격증 취득 동향에 대해 밝혔다.

 

실제로 법원, 시군구청 및 국회, 검찰과 같은 다양한 관공서에서 일하는 속기공무원이 되기 위해서는 국가공인 자격증이 필수이다. 검찰 및 경찰과 같은 수사기관에서는 속기사들이 주로 조서작성과 같은 전문적인 일을 하기 때문에 협회공인 수사속기 자격증을 취득할 경우 현장업무에 도움이 많이 되고 있어 그 활용도를 인정받고 있다.

 

속기사 자격증은 나이나 학력 제한 없이 필기시험이 아닌 실기시험만으로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어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갖고 있다. 특히, 내년부터는 지방의회를 시작으로 속기공무원들이 정규직으로 채용되게 되면서 공무원 준비생들 또한 속기사를 보는 시선이 달라지고 있다. 하지만, 일부 속기학원 및 단체에서 근거 없는 이야기나 정확하지 않은 수치 등을 내세우며 속기사 지망생들을 혼란케 하고 있어 주의가 요망된다.

 

이에 (사)한국디지털영상속기협회에서는 서울을 비롯해 인천, 대전, 대구, 부산, 광주 등 전국의 각 지부를 통해  속기에 관심 있는 사람들에게 상시 무료상담 및 체험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자격증 취득 후 속기사 실무교육을 비롯한 여러 교육 및 취업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국가공인 한글속기 자격증 외에 속기협회가 주관하는 디지털영상속기 시험은 내년 5월과 11월에 치러질 예정이며, 수사속기 시험은 2월과 7월에 치러질 예정에 있어 속기사 지망생들의 체계적인 계획과 준비가 필요하다. 2014년도 속기 시험일정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사)한국디지털영상속기협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