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자바 아카데미

안녕하세요~ 
이번에 교육속기사에 합격한 후기를 남겨보려 합니다. 지방에 있는 한 국립대학교이고, 정말 운이 좋게 일하게 되어서 기쁜 마음으로, 또 다른 분들께도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적어봅니다. 

 

저는 2017년에 처음 속기를 시작했어요. 카스와 고민을 많이 하다가 결국은 가볍고 자판이 익숙해 보이는 소리자바를 선택했는데, 사람마다 다를 수는 있겠지만 저에게는 딱이었어요.^^ 1년 정도에 걸쳐서 2급까지 자격증을 땄고, 그 후로는 쭉 다른 공부를 하다가 한국AI속기사협회 추천으로 해바라기센터 서브 속기사 일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중에 교육속기 공고가 나서 서류를 넣게 되었고, 서류가 합격했으니 면접을 보러 오라는 연락을 받고 면접을 보게 되었습니다. 

 

저는 한글속기 2급과 수사속기 2급, 워드프로세서 자격증 정도 가지고 있었구요. 해바라기센터 경력이 1년 조금 넘게 있는 상태였어요. 다른 자격증들도 따고 싶었는데 이제 막 따려던 참에 급하게 지원을 하게 되어서 이것밖에 없는 상태로 지원하게 되었어요.ㅠㅠ 

 

속기 쪽은 특히나 경력이 중요한 것 같더라구요. 예전에 법원에도 넣었었는데 경력이 인정이 안 되면 바로 서류에서 탈락인데, 이번에는 경력이 있어서인지 자소서를 열심히 써서 그런 건지 하여튼 서류통과가 되어서 면접을 준비하게 되었어요~ 

 

사실 시간이 정말 촉박해서 면접 준비는 별로 하지 못했는데요. 협회에 연락을 해서 면접자료를 요청했고, 그 자료를 보고 들어갔습니다. 여러 학교들 면접 자료가 정리가 되어 있어서 대충 이런 질문을 하시겠구나~ 그 정도만 생각하고 들어갔습니다. 

 

들어가니 총 세 분이 계셨고, 대부분의 질문은 장애학생을 어떻게 대할 것인지에 대한 것과 경력에 대한 부분이었어요. 생각보다 질문이 정말 많았는데 다 기억은 나지 않네요. 나와서 혹시 다른 분들께도 도움이 될까 싶어서 막 적어놓은 게 있는데 그대로 옮겨보도록 할게요. 

 

1. 자기소개
2. 이 일이 무슨 일을 하는지 알고 있는지
3. 장애학생을 대하는 일인데 다른 일반인들과 무엇이 다른지
4. 해바라기센터에도 장애인이 있는지
5. 속기봉사 경력을 어떻게 하게 되었는지
6. 장애인을 겪어본 경험이 있는지 또는 장애관련 봉사를 한 적이 있는지
7.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

 

제가 생각할 때 교육속기사는 단순 속기와 다르게 장애 학생과의 소통과 관계를 중요시하고, 장애학생의 교육을 함께 보조하고 지원해주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을 해서 그 부분을 중점으로 말씀을 드렸고 그 부분을 좋게 봐주신 것 같아요. 물론 집도 가깝고, 나이가 어린 것도 있고, 대학 때 중앙동아리 회장도 하는 등 사교성을 어필한 여러 조건들도 있었지만요. 가장 중요한 건 교육에 대한 진심어린 마음이 아닐까 싶네요^^ 

코로나 때문에 아쉽게도 비대면 수업이 많지만! 업무적으로는 나름 편한 면도 있는 것 같아요 ㅎㅎ 앞으로도 열심히 해보려 합니다. 문은 모두에게 열려 있으니　모두들 홧팅하시기 바랍니다!! 함께 끝까지 파이팅입니다! 

마지막으로 일하는 사진 하나 투척하고 가겠습니다. ㅎㅎ(보안의 문제가 있을까봐 내용은 가렸습니다. ㅠㅠ)
모두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