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자바 아카데미

안녕하세요^^ 정말 오랜만에 합격후기 올려봅니다.

저는 진짜 오래된 장수생, 속기사를 갈망하는 예비 속기사 입니다. 

 

사실 저는 타기종 카# 속기 공부를 하다가 중간에 취업이 되면서 직장과 공부를 병행하다가 쉽지 않아서 포기를 했었습니다. 그런데 몇 년후 우연히 인터넷에서 소리자바라는 속기 키보드를 알고 4년만에 다시 속기에 관심을 가지게 되어 대구 협회 방문후 상담후에 바로 결재하고 키보드를 고이 모셔 오면서부터가 저와 소리자바의 첫 시작이었습니다. 기존에 카*로 공부했던 잔상이 남아 있어 좀 헷갈리는 부분도 있었고, 그래도 나름 열심히 한다고 했는데 직장 생활과 병행하며 하다보니 지금까지 자격증이라고는 AI데이터전문속기 2급밖에 따놓지 못했습니다. 저는 나이도 많고 뭐든 악착같은 구석이 없다보니 남들보다 더 시간이 오래 걸리기는 합니다. 자격증도 남들은 1년반이면 3급정도는 딴다고들하는 데 저는 아직 한글속기자격증 하나 따지 못했습니다.

 

여튼 서론이 너무 길었습니다. VOD는 1월부터 연수를 듣기 시작했었고 지금까지 한번도 포기하지 않고 도전했었습니다. 처음엔 너무재밌고 신기하고 또 ai데이터속기랑 약간은 비슷한 부분도 있는듯했고

아무튼 너무 재밌게 했었고 꼭 테스트 합격후에 내손으로 속기로 돈 한번 벌어보자 이런 마음가짐므로 열심히 했었습니다.

 

하지만 쉽지 않았습니다. 1월 테스트는 남편이 허리 시술때문에 서울병원를 갔어야 했었는데 제출일자 전날 밤 꼬박새우다시피 했지만 다할 수 없었고 병원가서도 노트북과 키보드를 가지고 시간나는 대로 계속 작업을 했었는데 결국 낙방 했고. 2월, 3월, 4월, 5월, 6월 중간엔 기존 연수 참여했던 사람은 연수를 듣지 못하게 되어 테스트만 계속보았었습니다.

 

계속 낙방하다보니 아! 나는 속기에 정말 재능이 없나보다 VOD는 넘사벽인가 보다 하고 포기하려다 7전8기 정신으로 "포기"는 배추 셀때나 쓰는 단어다 하고 나 자신을 채찍질하며 이번에도 떨어지면 용기내어 미디어사업부로 전화해서 제가 어떤 부분때문에 계속 떨어진건지 물을려고 했었는데 이번에 정말 운 좋게 정말 포기만 안하면 나에게도 기회가 주어지는 구나 하고 다시 한 번 느끼게 되었습니다. 너무 감사하고 기쁘고 기분이 좋았습니다.

 

저같은 느린 사람도 포기만 하지 않고 계속 도전하니 이런 날이 오게 되었습니다. 예비 속기사 분들도 결코 포기하지 않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