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기 합격수기

[최** 회원님] 소리자바 아카데미로 한글속기 9개월만에 2급, 3급 단기 취득!

  • 관리자
  • 2024-07-17

 

 

Q. 속기공부를 하면서 가장 많이 하셨던 생각은 무엇인가요? 
A. 연습할 때 제일 많이 곱씹으며 길잡이가 되어줬던 생각은 무협 소설 속 주인공의 끊임없는 수련 과정이었습니다. 같은 구간을 지루할 정도로 반복하더라도 완벽히 몸에 익지 않으면 다음 단계로 넘어가지 않는 모습이 떠올랐고, 결국 미래에서 그 기초 훈련 덕분에 고급 스킬들을 잘 사용하는 모습이 인상 깊었습니다. 제가 재밌게 읽었던 소설 속 장면들을 생각하면 눈앞에 보이는 지루한 오늘치 단타, 약어 연습도 힘내서 할 수 있었습니다. 

 

 

 

Q. 속기를 배우면서 가장 중요한 점은? 

A. 같은 마음가짐으로 저는 처음 속기 키보드를 받았을 때부터 매뉴얼을 착실히 따랐는데요. 이는 설명서를 완독하고 그대로 따라가야 하는 저의 성격 탓도 있고 위와 같은 이유로 최대한 정석대로 익히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기술이다 보니 나쁜 버릇이 들면 고치기 쉽지 않을 거라는 생각도 들었고요. 아카데미 입문 영상을 보면서 주간 목표, 하루 목표를 그대로 따라가려고 노력했고 시간이 될 때는 진도를 더 나가기도 했습니다. 날마다 마술사 타자 연습을 하고 기본 약어들을 반복해서 쳤습니다. 어제보다 오늘 손에 익은 것이 느껴지고 정확도가 오르는 것을 보며 재미를 붙였습니다.

 

 

하루가 바빠 몸이 피곤해지면 자연스레 숙제도 내일로 미루게 되는데요. 그러다 원래 계획표와 격차가 많이 생긴 것을 보고 충격을 받아 하루에 10분씩이라도 치는 것을 목표로 삼게 되었습니다. 그러면서 책상 위에 언제나 노트 한 권을 펼쳐 두고 그날 뭘 했는지 간략하게 적었습니다. 여백 없이 꽉꽉 채워져 가는 공책을 보면서 뿌듯함을 느끼고, 책상에 놓인 공책을 보면 잊고 있다가도 키보드 앞에 앉게 됩니다. 동시에 매일 속기를 조금이라도 하는 습관을 들였고, 돌이켜 보면 이로 인해 실력이 유지되었던 것 같습니다. 

 

 

 

Q. 속기공부, 나만의 꿀TIP이 있다면요?
A. 화상 강의를 시작하고부터는 일주일이 정말 금방 지나갔습니다. 혼자 연습하다 보면 긴장을 놓으면서 게을러지는 저에게 일주일에 두 번씩 있는 수업이 제가 늘어지지 않게 해 주는 고삐 역할을 해 주었습니다. 또한 선생님께서는 각자에게 알맞은 피드백을 주시고, 같이 수업을 듣는 분들의 피드백 또한 함께 듣는 것이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채점 후 같이 살펴보며 없는 약어를 추천해 주시고 따로 연습하면 좋은 약어를 짚어주시면 필기해 두었다가 단타장, 약어장에 넣고 반복해서 쳐봤습니다. 

 

 

시간이 조금 흘러 자격증 시험 대비할 즈음의 플래너 사진입니다. 항상 본격적인 연습을 하기 전 손풀기로 약어장과 단타장을 돌렸습니다. 화강 때 배운 것들, 또 제가 연습하며 표시해 둔 약어/단타들을 메모장에 넣고 3KB 정도의 크기가 되면 다음 메모장으로 넘어갔습니다. 이렇게 만들어 둔 약어장이 지금은 번호 13번까지 왔습니다. 매일 하나씩을 최저 목표로 잡고 손풀기 할 때나 연설/논설 연습이 질렸을 때 추가로 했습니다. 특히 약어는 계속 반복하지 않으면 까먹기 때문에 하루에 메모장 하나라는 부담 없는 숫자로 목표를 잡고 지금도 하고 있습니다. 


이후 시험대비반 연설, 논설 파일을 번호순대로 번갈아 가며 쳐보고 무조건 정확도를 기록했습니다. 이렇게 해야 속도가 늘어가는 게 한눈에 보이고, 오늘 내가 얼마만치 분량을 연습했는지 알 수 있기 때문입니다. 특별한 어려웠던 파일은 표시했다가 주말에 플래너를 훑으며 다시 복습합니다. 

 

 

Q. 현재 속기공부 중인 분들에게 한마디! 
A. 저는 하루 1시간에서 2시간씩 속기를 했었는데요. 2급과 3급 자격증을 취득하면서 제일 중요하다고 여기게 된 것은 ‘포기하지 않고 계속하는 마음’이었습니다. 연습을 일주일을 안 하더라도 내가 거기서 멈추지 않고 3분, 10분, 20분이라도 채우면 1시간을 하게 되는 날이 생기고 손에 속도가 붙습니다. 정체 구간에 있을 때는 내가 좋아하는 드라마나 책을 치면서라도 손 감각을 유지했습니다. 시간이 지나고 보니 이러한 점이 합격의 길로 인도해 준 것 같습니다. 

 

하루가 바빠 연습 시간이 적다고 느끼시는 분들께 제 후기가 조금이나마 힘이 되기를 바랍니다. 멈추지 않고 계속하시면 언젠가 원하시는 속도에 다다를 수 있습니다. 함께 자격증에 도전하는 모든 분을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