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자바 아카데미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에 일한지 갓 일주일이 된!!                        

신입 속기사의 근무 후기를 알려드릴게요!! 

 

안녕하세요? 

 

입사한 지 이제 7일 정도 된, 문체부 속기사 입니다. ^^

문체부에 대해 궁금해 하실 분들을 위해 글 재주는 없지만, 후기 남겨 보겠습니다. 

 

저는 협회 추천으로 문체부에서 속기사를 모집하고 있다는 얘기를 듣게 되었습니다. 

사실 지금까지 한 번도 문체부 속기사 공고를 본 적이 없던 터라, 어떤 식으로 채용을 하는 지, 

면접 내용은 어떤 건지, 궁금했었는데요. 보통은 협회 추천으로 진행하는 거 같아요,

(확실하지는 않아요 ㅎㅎ)

 

필요한 서류들을 문체부에 보내고 합격 한 뒤 면접 날짜까지 척척 진행이 되었습니다. 

면접은 정부서울청사(광화문) 본관에서 진행 되었고 실기 테스트까지 이루어졌습니다. 

실기테스트라니...엄청 떨리겠죠?? 네..엄청 떨렸습니다. ㅎㅎ

물론 개인차이가 있겠지만 한글속기 시험을 보는 것만큼은 떨리지 않았어요.

가벼운 마음으로 하면 누구나 잘 볼 수 있을 정도의 난이도였어요. 

 

면접장에서는 면접관 세 분이 계셨고, 두 분이 주도적으로 질문을 많이 하셨어요! 

그동안 제가 다양한 곳에서 면접 경험이 있는 건 아니지만 차이점이 있다면, 다른 곳에서는 이력서 위주로 

꼬리 질문이 많았는데 문체부는 자기소개서에 적힌 내용으로 많이 물어보셨습니다. 

자소서는 아무래도 저의 경험과 생각들을 고스란히 적었기 때문에 편안한 분위기와 마음으로 잘 봤던거 같습니다. 

 

결과는 당일 연락을 주신다고 하였기에, 면접을 잘 봤다고 생각은 했지만 실기에서 망했다는 생각을 하고

지하철을 타고 집으로 가는 길에 연락을 딱! 받았습니다. 

합격 연락을 받고 너무 기뻤고 출근 예정일과 몇 가지 서류들을 준비해서 현재까지 잘 다니고 있습니다. 

 

현재 저의 경력이 어떻게 되는지, 가장 궁금해 하실거 같은데요.

한글속기 2급, 공공기관에서 몇 개월 정도한 게 전부입니다. 별거 없죠??

경험이 약점이라고 생각을 했기 때문에 공공기관 퇴사 후 협회 실무교육, 라이브콘텐츠 연수, 소리바로 연수 등 

받을 수 있는 교육들은 다 받았고 입사 전까지 프리랜서 일도 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1급 취득을 위해서도 꾸준히

연습하고 있었습니다. 

 

문체부에 지원한 다른 분들과 면접장에서 이야기를 할 수 있는 기회나 시간이 없었지만 

제 생각으로는, 분명 1급 자격증에 경력이 좋은 분들 일거라 생각했고, 면접에서 최대한 나의 장점, 강점을 어필 하는게 

중요하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하고 있는 업무에 대해서는 자세히 말씀드릴 수 없지만, 협회에서 교육 받았던 내용이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나중에 문체부를 희망하는 분들은 뉴스, 사설을 많이 접하시는 걸 추천드려요! 

그리고 뉴스를 들으면서 따라 쳐보는 것도 좋을 거 같아요!

왜냐하면 모든 부처에서 브리핑을 하기 때문에 어려운 용어들, 외래어, 영어 등이 많이, 자주, 등장합니다. 

 

 

2024년, 새해가 찾아온게 엊그제 같은데 2월이 되었습니다.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예비 속기사님들, 올해 자격증 꼭 취득하셔서 좋은 곳으로 많이 많이 가서

속기사로서 발자취를 남기는 한해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문체부에 추천 및 지원할 수 있게 도움을 주신 협회와 도 현 강사님에게 감사하다는 얘기 전합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