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강생 후기
[체험후기]
현장속기를 직접 체험해볼 수 있었던 서울포럼 후기입니다. ^^
- 이보라
- 2018-10-31
안녕하세요? 이번에 서울포럼 체험단에 당첨되어 속기봉사를 다녀오게 된 이보라입니다. 항상 체험단 후기를 보면서 가고 싶다는 생각만 하다가 시간이 맞지 않아 늘 아쉬움만 남았었는데, 마침 시간도 생기고 이번이 아니면 기회가 없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접수 마지막 날 덜컥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다음 날, 한 번에 당첨됐다는 소식을 듣고 놀라기도 했고 첫 속기봉사를 한다는 사실에 너무 기쁘고 설렜습니다. 지방에서 올라가는 터라 이른 새벽부터 버스, 기차, 지하철로 5시간을 이동하고 우여곡절 끝에 고려대학교 교우회관에 도착했습니다. 박정웅 선생님과 같이 당첨된 분과의 짧은 인사를 나누고 자리에 착석하여 속기 준비를 했습니다. 이어서 ‘한용진 교수님’의 소개가 시작되고 강연이 시작되었습니다.
교수님의 위트 있는 말솜씨로 현장의 분위기는 한껏 달아올랐고 강연을 들을수록 교수님은 가족과 교육학에 대한 사랑과 열정이 넘치는 분이신 거 같았습니다. 1시간이라는 짧은 시간 안에 교육의 과거와 현재의 교육방식과 철학, 서양교육과의 차이점, 세계화의 교육, 교육의 핵심 3교육론에 대해 요약적으로 쉽게 설명을 해주셨습니다. 50분을 온전히 집중하면서 속기를 치기란 여간 쉬운 일은 아니었습니다. 갑자기 들리는 예상치 못한 주변소음에 말을 놓치기 일쑤였고, 중세 그리스부터 시작해서 현대의 교육학에 이르기까지 평소 접해보기 힘든 교육에 대한 생소한 용어가 많이 나왔었습니다.
집에서 번안 작업을 하면서도 단어 하나 하나, 놓칠 새라 듣고 또 듣고를 반복하고 오류를 줄이기 위해 온 신경을 집중하면서 쳤습니다. 그렇게 속기사들의 결과물이 결코 쉽게 나오는 것이 아닌 온 열정과 정성으로 이루어진 ‘결정체’라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바로 전날, 면접이 끝나면서 긴장이 풀려서인지 당일 컨디션이 좋지 않아서 그게 조금 안타까웠지만 그저 보고 듣기만 했던 현장 속에서의 속기를 직접 체험한다는 그 자체가 너무나 소중한 경험이었고, 연습으로만 하는 속기가 아닌 실시간 속기가 결코 만만치 않다는 걸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되는 계기가 됐던 거 같습니다. 그만큼 더 열심히 노력하고 배워야겠다고 스스로 다짐했습니다.
끝으로 이번 서울포럼 속기봉사 체험은 왕복 10시간이 아깝지 않은 저에겐 그런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이번 속기봉사를 인솔해주신 박정웅 선생님과 이런 기회를 주신 관계자 여러분들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