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자바 아카데미

안녕하세요? 5월의 서울포럼 속기봉사에 참가하고 온 임지훈이라고 합니다. 2014년 1회 한글속기시험에서 자격증을 취득했지만, 현장 경험이 전혀 없어서 걱정이던 와중에 서울포럼의 속기봉사는 아주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참석한 포럼은 조찬과 함께 진행되어서 아침 일찍 집을 나섰습니다. 다행히 약속시간보다 조금 일찍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포럼에서 연설이 시작되기 전에 작성 방법에 대한 설명을 듣고, 속기 봉사를 하러 오신 다른 분과 함께 10분 정도씩 나눠서 연설을 작성 하였습니다. 현장 속기라는 생각에 조금의 긴장과 연설 내용 중에 잘 들리지 않는 부분, 모르는 단어들 때문에 어려웠던 점도 있었지만, 그것보다는 속기사의 자리에서 내가 직접 속기록을 작성하고 있다는 생각에 기분이 너무 좋았습니다. 약 30분의 연설이 끝나고 들었던 생각은 속기록을 작성할 때는 확실히 오늘 내용이 어떤 주제인지를 미리 알고 있는 것이 중요하겠다는 생각이었습니다. 아는 만큼 들린다는 말이 너무나 와 닿았던 현장이었습니다. 값진 현장 속기 체험을 하게 해 준 협회에 감사한 마음이 들고, 앞으로 부족한 부분을 채워서 진정한 속기사가 되도록 노력해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