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강생 후기
[체험후기]
11년 3월 17일 세종로 포럼 현장 속기 봉사단 후기
- 문희진
- 2011-03-17
안녕하세요 이번 3월 17일자(오늘) 포럼에 당첨되어 다녀온 초급반 문희진 이라고 합니다.
속기를 시작한지 이제 막 20여 일이 지났을 뿐인데, 감사하게도 특별한 기회가 주어져서 좋은 경험이 되었습니다. 지금부터 제가 보고 느꼈던 점을 다른 분들처럼 몇 자 적어볼까 합니다.
먼저 이른 아침 6:40 까지 시간 엄수라 하셔서 오전 4:00 경에 일어나서 급하게 준비를 하고, 시청역 6번 출구 바로 '한 발 앞'에 위치한 호텔 1층에서 인솔해주실 선생님과 다른 동행 1분을 만나 인사드렸는데
저는 지금 저를 담당하시는 담임 선생님께서 직접 인솔하러 나와주셔서 당첨 공지 받은 날부터 놀랍고 신기하고..!^^
이어서 저는 디지털 속기 자원 봉사단의 자격으로 홀(hall)로 입장하고 명찰을 받았는데요 속기사 2분과 협회 측 다른 분들께 반갑게 인사 소개를 드리고 미리 지정된 앞 쪽 원 테이블에 자리를 잡았답니다. 감사한 점 하나는, 이벤트에 당첨된 포럼 참관인을 위해 속기 Live 작업창을 볼 수 있도록 미리 세팅을 해주셔서 더 정확하고 생생하게 보고 배울 수 있지 않았나 싶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 달의 초청 특강 연사는 박인주 청와대 대통령실 사회통합 수석 분 이셨는데, 강연을 들으면서 차츰 깨달아지는 바가 많았습니다.
저는 정기적으로 같은 장소에서, 각계각층 정기 회원 150 분들과, 매 달 포럼을 여는 행사 특유의 분위기와 그에 걸맞는 격식이 요구되는 인상을 바탕으로, 현장 속기하시는 속기사 분들의 모습들을 유심히 볼 수 있었어요
무엇보다 제가 여기서 느낀 점은 속기사는 현장에 먼저 일찍 도착해 준비하고 세팅을 하고, 멀티스테노 장비와 책상과의 위치 & 자세도 한 번씩 체크해 보고, 그 날의 컨디션도 조절하는 약간의 부지런함이 있어야겠구나 라는 점과,
언제든지 청음력을 높일 수 있는 경청의 마음가짐과 자세도 있으면 좋겠다 -
또 앞에서 말하는 화자는 아무래도 전문 영역에 계신 분들이 주를 이루시니, 속기사는 경제 정치 국사 등의 상식이나 전문 용어를 함께 배워 나가게 되고, 이것은 꾸준한 자기 개발로 축적되겠구나
다양한 관점에서 전달되는 수많은 비전들도 언젠가 자신에게 맞는 마인드 맵으로 그려져 나가겠구나 싶었습니다.
또 조용히 개인 연습을 할 때와, 변수가 많은 현장 속기를 진행할 때
앞에서 적어도 여러 명의 사람들이 나의 앞과 옆의 시선을 빼앗고, 동시 다발적으로 여타 소리들과 소음(?)마저 집중력을 분산시킬 수 있다는 점이 저의 고민이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아무래도 연습을 커피숍 같은 오픈된 장소에서 해보는 것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 궁금하고요
마지막으로는 오늘 속기를 진행해주신 속기사 2분은 속기와 검수를 각각 맡으셔서 팀 플레이를 진행하셨는데요 넷스쿨의 실무 교육 기회가 만일 있다면 '팀 플레이' 체험도 적극적으로 지원해서 협동 협력도 경험해 보아야 하겠다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말이 끝없이 길어져만 갑니다.
아무튼 이른 시간부터(6:40-9:00) 봉사하시고 수고하시고 공헌하시는 협회 속기사님들과 관계자 분들, 또 걸어다니는 인형 같은 임소영 담임 선생님(T), 그리고 동갑내기 박선이 예비 속기사 모두 모두 감사합니다.
임소영 쌤, 제가 후기를 빨리 올린 것 맞지요?
박선이 님 밑에 글 엄청 부지런 하셨습니다. ㅋㅋ
다른 준비하시는 분들 모두 다 이번 시험에 좋은 결과와 진전이 꼭 있으실 겁니다.
화이팅 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