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자바 아카데미

8월 19일 세종로 포럼 현장속기 체험을 위해 아침 5시에 부랴부랴 출발하여 여섯시반에 도착하였는데 새벽부터 잠이 부족하긴 했지만 정말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그동안 현장 실무 속기는 어떠할까 하면서 혼자 상상하곤 했었는데 실제로 가서 체험을 해보니까 정말 속기사님들이 대단하다고 생각이 듭니다. 관세청장님의 강연은 약 40분간 진행이 되었는 데 40분 내내 쉬지도 않고 정말 편안하게 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는 소리도 잘안들리고 무슨 말인지 잘 안들리는 말들이 많았는 데 속기사님은 거의 다 받아치셨습니다. 중간 중간 못친 부분들은 다른 속기사님께서 수정을 해 가셨는 데 두분이서 함께 하시는 모습이 너무나 멋있다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번에 가장 크게 느낀 것은 속기록을 완성하는 데 팀워크가 중요하구나 라는 것입니다. 혼자만의 실력이 출중하다고 해서 속기록이 완성되는 것이 아니고 옆에서 오타, 탈자를 수정해주시는 보조 속기사님, 그리고 디지털영상 속기를 할 수 있도록 장비설치를 담당하는 기술지원팀 등.. 각자 파트의 역할이 이루어질 때 비로소 진정한 속기록이 완성되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그동안에 속기에 대한 많은 궁금증도 해소되었고 기회가 된다면 많은 분들이 체험을 해보시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앞으로의 목표를 다지는 데 더 큰 도움이 되고 연습해온 시간들의 의미를 다시 금 되찾아볼 수 있는 기회가 되는 것같습니다. 또 미모의 임소영 선생님을 실제로 만나뵈서 좋았구요~~ 저와 함께 속기사의 꿈을 꾸는 황보경 씨와 짧지만 같은 목표를 갖고 있기에 공감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저를 비롯해 속기를 준비하시는 모든 분들.. 다들 꿈을 이루시길 바라며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