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강생 후기

[수강후기]

화강, 들어 말어? 고민고민 하지마~

  • 김*지
  • 2024-01-12

안녕하세요? 저는 이제속기공부시작한지 5개월차에접어든속린이입니다.

속기사에 대해 오랫동안 고민하다가 올해 본격적으로 알아보다가 8월에 키보드를 구입하였습니다.

나이도 어린편도 아니고 키보드비용도 만만치않아서 지금 시작해도 될지 고민이 많았습니다.

이전에 했던 일로 워낙 사람에 치였다보니 재택업무가 다양하게 있는 속기사가 너무매력적으로 다가왔습니다.

저에게 이런 거금을 써본적도 없고 워낙 고민이 많은 성격인데 미래를 위한 투자라고 생각하고

카페정보와 협회 상담끝에 구매를 결정하고 지금까지 공부하고 있습니다.

다른 분들도 시작이 쉽지않았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근데 막상공부를 시작해보니 공부는 더쉽지 않더라고요.

특별한 방법까진 없지만 여태까지 공부한 내용을 한 번 적어 보려합니다. 

혹시 이글을 보시는 누군가에겐 조금이나마 도움이되면 좋겠습니다.

 

처음 키보드를 구매하시면 입문강의부터 듣게 됩니다.

지나보니 이때가 가장 중요한한 시기 아닌가 싶네요.

올바른 자세와 정확한 운지에 오로지 집중할 수 있으니 강의와 교재로 기초 튼튼히 다지고 넘어가시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입문강의가 끝나면 이제 중급강의를 신청하실 수 있는데요

저는 8월에 구매하고 교재가 끝나는 기간이 추석이 겹쳐있어서 추석이 지나고 강의를 신청해야 해서 그사이에 시간이 좀있었습니다.

그래서 화강시작 전에 140자까지는 예습을 하고 들었습니다.

소리자바 카톡으로 중급반 약어장 요청해서 약어를 외우면서 본격적으로 보고/듣고 치기를 시작했습니다. 파일에 교재약어와 중급약어를 다 표시해주고 약어를 놓치지않고 치려고 공부했습니다.

약어들은 엑셀에 칸을 키보드자리처럼 나눠주어 눈으로 보더라도 자리가 익혀일 수 있게 끔 정리하였습니다. 

마술사 자리연습으로 자리를 다외웠다고 생각했는 데도 막상 보고치기하려니 잘안되더라고요.

모든 일이그렇겠지만 정말 속기는 꾸준함이 답인거같습니다.

이글을 쓰려고 이전 공부파일들을 열여보니 110자파일도 되게 길고 어렵게 느껴졌던때가 있었구나 하며 저혼자 토닥토닥 해주고 싶네요.

그래도 140자반까지는 공부했던 파일에서 나오기 때문에 그나마 연습을 하면 실력이 느는게 보였습니다. 그리고 분명 테스트를 보면 떨릴걸 알기게 1배속이 좀쳐진다 싶으면 1. 1배속정도까지도 연습 해보았습니다.

 

 

이제 150자반부터는 일명 ‘새테’라고 하는데요. 공부한 파일이 아닌 처음듣는 파일을 듣고 쳐야 하니 점점 어려워졌습니다. 약어 뿐 아니라 단타와 속도, 정확도까지 다신경을써야 하거든요

저는 170자반에서 거의 한달반정도를 있었습니다. 일명 ‘동굴’이라고 하죠.

남들은 다 쉽게 통과하는 거 같은데 왜나만 이러는지 속기가 나한테 안맞나, 포기해야 하나, 수업중지할까, 환불할까, 정말고민 많았습니다.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계속 공부하니 점점 속도에 적응하고 점수가 오르긴하더라고요.

처음에는 점수가 잘안나왔는데 다른 학생들도 있으니 창피하기도 했는데 시간이 지나니 이런 것쯤은 아무것도 아니더라고요, 오히려 점수잘안나오면 선생님께서 피드백도 자세히 해주시고 공부방법도 추천해주시니 창피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특히 유수진선생님 정말 피드백 꼼꼼하게 해주십니다. 평소에 공부는 어떤방법으로 하고 있으며 듣치는 어떻게 하며 이런것들 들어 주시며 학생에 맞는 피드백해주세요.

 

 

 

아, 그리고 인스타에서 속기 공부하는 스터디원들을 만났는데 정말 너무도움 많이 되고 있습니다.

본인 노하우를 알려주기도 하고 정보공유도 하면서 서로 으쌰으쌰하며 공부하고 있습니다.

같이 공부하는 그룹을 만드는 것도 지치지않고 오래 꾸준히 공부하는데 도움이될거같아요.

 

고급반인 현재 저의 루틴을 말씀드자면

먼저 마술사자리연습 2-3회정도로 손을 풉니다.

그리고 단타장, 오타장, 약어 복습을 합니다.

이것도 메모장으로 파일만들어 마술사 연습으로 돌리고 있습니다.

수업에서 선생님께서 집어주신 단타나 잘틀리는 단어, 문장 등을 넣어 만듭니다.

그리고 이제 계속 약어를 외우다보니 손에 안붙는 약어들이 있는데요. 그런 약어는 문장을 만들어서 문장으로 추가연습하고 있습니다.

사설치기 하루에 못해도 3천자 이상은 치려고 합니다. 속도 보다는 정확도 있게 외운약어를 다쓰면서 치려고 합니다. 많이들 만자치기하시는 거 같은데요. 저는 아직 만자까지는 안쳐봤는데요. 남들이 한다고 무리하게 따라하려고 하지 말고 본인에게 맞는 페이스대로 공부하시면 좋겠습니다.

저는 사설을 너무오래쳐도 너무 루즈해져서 뒤에공부하기가 힘들더라고요. 그래서 사설은 많이 쳐도 1시간정도치고 있습니다.

듣치 보치는 처음에 반이동을 하게 되면 이제 20자씩 오르기 때문에 속도 적응단계가 반드시 필요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연습파일 중 2-3개 정도는 속도 적응용으로 단락치기 후 나머지 듣고 치기용으로 공부하고 있습니다. 단락치기할 때도 시간에만 쫓겨서 오타내며 치지마시고 정화하게 치게연습해주세요. 저는 아직도 오타가 많아서 고치기 넘힘들더라고요.

그래서  요즘은 유튜브에서 본 거꾸로 치기 파일도 연습해보고 있습니다. 조사약어가 이제너무익숙해져서 한번씩나오지만 단타연습하는 데도움이되는 거같습니다. 

 

유리심장인 제가 화강하면서 덜떨게 터득한 방법은 강의창을 눈에보이게 띄어놓지 말고 화면아래로 이동시켜서 혼자연습하는거 같이 해보세요. 그래도 좀떨리지만 그나마 낫더라고요. 그리고 요즘같이 추운날에는 손이 잘굳기 때문에 저와 같이 수족냉증이신 분들은 핫팩과 머그잔에 따뜻한 커피타서 손을 좀녹혀주세요.  안그래도 떨리는 데 긴장하니까 손이 차가워지니깐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한것! 절대 남과 비교하며 좌절하고 포기하지 마세요. 사람마다 습득력과 재능이 다르기에 비슷하게 시작해도 공부속도가 다르게 될 수 밖에 없습니다. 이게 막상 말이 쉽지 한 번씩 비교를 할 수 밖에 없긴한데요. 그냥 있는 그대로를 받아들이고 본인 페이스대로 하는게 정답인거 같습니다. 계속 비교하다보면 끝도 없고 본인 공부만 더 안될뿐입니다. 나는 왜 매일 열심히 하는 데 왜 실력이 안느는 것같지? 생각이 들지만 매일 공부한만큼 실력은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그리고 화강 일주일에 두번 너무 긴장되고 마음처럼 되지 않아 스트레스도 가끔받긴합니다. 하지만 자격증을 따려면 시험은 봐야 하는 과정이고 그시험장에서도 분명히 긴장하고 어떤 내용을 나올지 모르기에 화강하면서 긴장감 적응도 하고 여러 파일도 쳐보며 공부하면 분명히 도움이될거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포기하지 말고 해봅시다.!!

 

마지막사진은 열품타로  매일기록하는 제 공부시간과 스터디원들과 공유하는 그룹사진입니다.